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아주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국제유가 폭락의 전반적인 몇가지 원인을 알려드리면서 WTI 원유 선물 ETN(상장지수증권)에 관한 여러가지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뉴스를 보시면 유가가 폭락했다는 기사들을 많이 접하실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여러가지 입장들을 살펴보면 대략적으로 3가지의 원인이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첫번째 원인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영향입니다.
앞으로 말씀드릴 여러가지 원인 중 당연히 먼저 거론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의한 유가 폭락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서 글로벌 경제활동이 위축 되면서 이에 따라 석유 수요도 매우 감소하였습니다. 2020년 1월 3일 배럴당 61달러이던 국제유가는 2달전인 2월 26일에 벌써 배럴당 48달러를 기록했었습니다.
2008년 미국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 금융위기 이후, 세계의 경제가 크게 흔들리면서 세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과감한통화정책 및 양적완화로 경기를 다시 부상시켰습니다. 이 과정 중에 미국을 포함하여 많은 선진국들과 주변 신흥국들의 기업 부채, 가계 부채, 국가 부채등을 지게되었습니다.
10년마다 한번씩 경제위기가 온다고들 얘기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서 세계 경제가 타격을 크게 입으면서 위축되고, 국제유가 또한 하락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두번째 원인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갈등으로 빚어진 석유전쟁입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를 뽑아내는 산유국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면서 석유의 수요 또한 감소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사우디와 러시아는 원유 증산 및 유가 인하 경쟁에 돌입하면서 유가는 나날이 하락하고있고, 국제 원유시장은 역사상 유래 없는 공급 과잉 바람이 휘몰아치고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세계 공장도 돌아가지 않으면서 기름의 사용이 매우 적어집니다. 그래서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의 회의체인 OPEC+는 지난달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감산 논의를 위한 회의를 열었는데요. 그러나 오늘 알려진 기사들의 정보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의 부총리이자 사우디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의 회장직도 맡고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과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이 회의 직전 전화 통화를 하며 다툼을 벌였고 중동매체 미들이스턴닷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언성을 높이며 매우 감정적으로 싸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MBS(무함마드 빈 살만)이 1일 50만 배럴씩 30만 배럴씩 감산하자는 입장과 푸틴의 거절, 둘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으면서 OPEC+회의는 결렬되고 맙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MBS는 깜짝 카드를 내놓는데, 오히려 푸틴에게 밀어붙이며 원유를 25% 증산을 해버립니다. 코로나 사태로 공장이 돌아가지않아 석유의 수요가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을 시켜버립니다. 그래서 더 큰 폭락을 가져오게되는데, 저번 14일 러시아는 사우디의 본래 요구대로 1일 500만 배럴 감산에 합의를 합니다.
세번째 원인은 미국 셰일 가스 업계들의 파산위험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이러한 원인들로 원유 가격이 급락하며, 견디지 못하고 도산해버리는 미국의 셰일 가스 기업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추락했고, 미국 유가 기준물인 WTI(서부텍사스산원유)의 5월 인도분이 현지시간 20일 -37달러에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6월 인도분은 20달러 대를 유지하는데 성공했지만, 미국의 셰일 업체들의 대규모 도산은 역시 피할 수 없을 것 같네요.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해상 석유로 유조선에 곧바로 오일을 실어서 수요가 더 높은 곳에 보낼 수 있다는 이유로 폭락세를 타지 않았지만, WTI가 마이너스로 추락한 것은 과잉 공급으로 생산된 석유를 저장할 공간 시설이 부족해서 입니다. 즉 공급은 넘쳐나는데 수요가 없어서 보관 시설이 포화 상태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죠.
위에서 여러번 언급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하여 사람들이 외출을 안하다보니 자동차를 쓸 일도 없어지고, 각국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과 출국도 통제를 하며 항공기 운항도 안하는 상태입니다. 또 사람들이 외출을 안한다는 것은 공장 같은 일자리에 인력이 없다는 뜻이고 공장은 돌아가지 않으니 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석유도 수요를 하지 않게 됩니다.
CNN 비즈니스는 미국 셰일 탐사, 생산, 서비스 업체들의 줄도산이 예고된다고 말했는데요. 배럴당 현재 30달러를 웃도는 유가도 이미 이렇게나 큰 영향을 미쳤는데 만약 점점 공급이 많아지거나 또 다른 상황의 악화로 배럴당 가격이 20달러 10달러로 연속적으로 하락하게 된다면, 미국 내 1,100여개 업체가 도산을 할 것이라고 리스타드 에너지의 셰일 리서치 책임자 아템 아브라모프가 말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유가가 폭락하면서 한국의 WTI 원유 관련 선물 종목들의 가격이 나날이 하락하며 현재 대표적으로 알고있는 삼성자산운용사의 상품인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과 QV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의 매매는 현재 중지되어있는 상태입니다. 많은 개인분들이 유가가 저점이라고 생각할 때 많이 매수를 하셨다가 지금 피해를 많이 보시는 것 같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는 WTI 원유 선물관련 ETN의 일부 종목의 괴리율의 확대가 지속되어 추가 안정화 조치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괴리율이 정상화 되지 않는다면, 위 사진에 있는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 혼합 ETN 역시 23~24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하니 꼭 참고해주세요.
이상으로 오늘은 국제유가가 급락하게된 원인들과 이에 따라 국내 WTI 원유 관련 선물 종목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저도 주식을 공부하고 경제 기사를 읽고 공부를 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으나 이 블로그에 포스팅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찾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혹시 부족한 정보나 오류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에 제가 알아본 내용의 출처는 따로 달아두겠습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700246625704960&mediaCodeNo=257>rack=sok
유가 20달러대 폭락…美 셰일업계 '바람 앞 등불'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원유 가격 급락으로 인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도산하는 회사들이 잇따르는 등 미국 에너지업계가 바람 앞 등불이다. 이들 기업들에게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 역시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실물의 위기가 금융으로 전이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는 것...
www.edaily.co.kr
https://time.com/5806218/russia-saudi-arabia-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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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three years, Russia and Saudi Arabia had a deal. A few weeks ago, it all broke down
time.com
https://www.yna.co.kr/view/AKR20200422144200080?input=1195m
러시아 "OPEC+ 산유국, 유가 하락 대응할 모든 가능성 갖고있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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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na.co.kr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5&aid=0002995001
OPEC+ 직전 푸틴에 소리친 남자, 빈 살만이 유가 쥐고흔든다
사상 첫 마이너스 오일 쇼크 뒤엔 만 34세인 아랍 왕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있다. 영어 이니셜 MBS로 불리는 빈 살만 왕세자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실세다
news.naver.com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22715431879769
바이러스에 떨어지는 유가, 원유펀드 올들어 20% '뚝뚝' - 머니투데이 뉴스
국제유가가 코로나19 사태로 연일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석유 수요도 함께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짓누른다. 3월 이후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코로나19...
news.mt.co.kr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4&aid=0004412831
"원유ETN 괴리율 정상화 안되면 이틀간 거래정지"
[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WTI 원유선물 관련 ETN(상장지수증권) 일부 종목의 괴리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 안정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장 종료시까지 괴리율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23~24
news.naver.com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09829226
"사우디 왕세자, 푸틴과 말다툼 이후 석유전쟁 돌입" MEE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달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와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격렬한 말다툼(shouting match)'을 한 뒤 석유 전쟁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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